중소벤처기업부는 고용노동부 및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 노동시간 단축 업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협의체는 주 52시간제 조기 안착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본부와 지방 권역별로 만들어진다. 본부는 위 3개 기관의 국장급을 공동단장으로 구성되며 월 1회 회의를 원칙으로 운영된다. 지방도 2월 초까지 8개 권역별 협의체를 구성해 정례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협의체에서는 올해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되는 직원 50인 이상 299명 이하인 기업이 계도기간(1년)안에 준비를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각 기관 지방조직(지방청, 지역본부)은 현장에서 주 52시간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 1차 상담은 물론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 확대’ 등 정부의 다양한 제도들을 지원한다. 또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와 건의사항 중 즉시 해결이 어려운 사항은 본부 협의체에 보고(월 단위)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중소기업들이 각종 정부지원제도를 알지 못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각 기관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노동시간 단축 관련 다양한 정보를 안내하고 교육한다. 우선 지난 9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지방중기청별 '중소기업 시책설명회'에 노동부 지방관서가 함께 참여해 주52시간제 관련 정보를 설명하고 향후 각 기관이 주최하는 기업 대상 설명회, 간담회 등을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연수원에 대표자, 임원급,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52시간제 관련 교육 과정도 신설한다.
‘적정 시간을 효율적으로 일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한 지원방안 모색 및 공동 캠페인 개최 등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