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기업들이 모여 노후 가전제품 화재사고 저감 등 그간의 활동성과를 점검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한국소비자원 및 가전제품 사업자 정례협의체 8개사 CS(고객서비스) 부문 임원들과 간담회를 21일에 충북 한국소비자원 본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전제품 사업자 정례협의체는 지난 2017년 소비자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발족했으며,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SK매직, 오텍캐리어, 위니아대우, 위니아딤채, 쿠첸, 휴롬 등 8개사가 활동 중이다.
협의체에서는 가전제품 사용 소비자의 위해 예방 및 권익 강화를 위하여 ‘가전사업자 정례협의체 자율안전규약’을 만들었다.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텔레비전, 식기건조기 등 6개 가전제품에 대해 화재사고 감축을 위한 활동을 진행한 결과 소방청 화재통계 기준으로 지난해에는 화재사고가 전년 대비 10.8%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KEA와 협의체 참여기업은 가전제품의 열악한 설치사용 환경이나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노후제품의 화재사고가 빈번하고, 최근에는 사망사고까지 발생하는 등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사항을 제작·배포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6개 대형가전의 화재사고 저감을 목표로 5월에 에어컨 화재예방 안전점검 서비스를 추진했다. 11월에는 10년 이상 경과된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보유한 소비자들 대상으로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대우, 위니아딤채 4개사에서 냉장고 및 김치냉장고 무상점검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총 28만 건 이상의 안점점검을 실시했다.
정례협의체 참여사들은 업계의 자율적인 시장안전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도 함께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