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실적 현황. (자료=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객사의 생산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큰 북미ㆍ유럽 공장들의 일시 생산 중단 영향이 큰 상반기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하반기 폭스바겐으로의 전동 컴프레셔 납품과 현대ㆍ기아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대응으로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1조6200억 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781억 원을 전망했다.
그는 "예상과 달리 코로나19가 한국ㆍ북미ㆍ유럽으로 확대되면서 주요 완성차 생산이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고, 자동차 수요도 감소한 상황이어서 2020년 가이던스(매출액 7조8000억 원, 영업이익 5350억 원)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며 "2021년에는 추가적인 매출액 증가 및 고정비 부담 완화와 기저 효과가 맞물리면서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2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