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 버스차고지, 대형 도시숲 품은 청년ㆍ신혼부부 ‘컴팩트시티’ 조성

입력 2020-03-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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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1년 착공 2024년 완공 목표

▲조감도. (출처=서울시)
▲조감도. (출처=서울시)

서울 송파구 장지 버스공영차고지가 대규모 도시숲과 행복주택, 생활사회간접자본(SOC)이 어우러진 ‘컴팩트시티’로 재창조된다. 기존 야외 버스차고지는 실내 차고지(지하 1층~지상 1층)로 바뀌어 소음과 매연 등 주거 환경 저해 요인이 차단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SH)공사는 31일 장지 버스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적층도시'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연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당선작은 총 3만8120㎡ 부지에 포디움(기단) 형태로 다양한 도시 기능이 입체적으로 배치된 ‘적층도시’를 제안했다. 지하 1층~지상 3층에 스마트 차고지 시설과 생활SOC를 배치하고 그 상부에는 부지 면적의 70%에 달하는 규모의 도시숲(2만7000㎡)을 조성한다. 도시숲 바로 옆에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총 758가구가 들어선다.

도시숲은 피톤치드 숲, 잔디광장, 생태둠벙, 장지천과 연계한 수변광장 등을 설치해 지역 거점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행복주택의 경우 23층 규모로 3개 동이 들어선다. 채광에 유리하도록 도시숲 남서측에 이를 배치하고 스마트 라운지, 공동 육아존, 테라스 공유 공간, 오픈 키친처럼 다양한 소통 공간을 함께 마련한다.

생활SOC는 지상 1~3층에 지역 주민이 참여‧공유하는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다목적홀, 문화센터 등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세부 공간 계획에 대해 향후 거버넌스 형태로 구성되는 주민협의체에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층에 기존 장지 차고지를 비롯해 버스터미널, 차고지 종사자 휴게실 등을 구성한다. 자연채광을 지하까지 끌어들이는 광덕트(Eco Tube)도 설치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야외에 있던 시설들을 실내에 배치해 소음으로 인한 지역 주민의 불편을 줄이고 버스 종사자의 업무 환경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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