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피 7개 상장사 상장폐지절차 진행…관리종목 2개 지정

입력 2020-03-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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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우려 법인 7개사. (자료=한국거래소)
▲상장폐지 우려 법인 7개사.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7개 업체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하고 2개 업체에 대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2개 업체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해제도 완료됐다.

전날 12월 결산법인의 2019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감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업보고서 제출 지연 관련 제재면제 승인 법인인 남선알미늄, 이수페타시스, 에스엘, KT&G 등 4개사는 5월 15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신한, 웅진에너지, 유양디앤유, 하이골드8호, 지코, 폴루스바이오팜, 컨버즈 등 감사의견이 거절 또는 부정적인 7개 업체에 대해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이 중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신한, 웅진에너지는 내달 9일까지인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폐 여부가 결정된다.

나머지 5개사는 이의신청서 제출 시 상공위 심의를 거쳐 상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자본잠식 50% 이상인 청호컴넷과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흥아해운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다.

반면 기존 관리종목 9개사 중 동부제철과 한진중공업 등 2개사는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 동부제철은 감사의견 적정을 받고, 한진중공업은 자본잠식 50% 미만으로 줄어든 결과다.

거래소 관계자는 "키위미디어그룹 1사는 자본전액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서류 제출 및 분기 매출액 5억 원 미달 사실 확인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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