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사진제공=르노삼성차)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2019년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70.2% 찬성으로 가결했다.
14일 르노삼성차 노조에 따르면 전날부터 진행된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대표노조 소속 조합원의 과반인 70.2% 찬성으로 합의안이 최종 타결됐다.
이로써 지난해 9월 2일 첫 상견례 이후 7개월 넘게 진행된 2019년도 임금 협상은 모두 마무리됐다.
가결된 합의안은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총 888만 원 규모의 일시 격려금을 지급하는 안을 담고 있다. 또한, 매월 상여기초의 5%를 지급하는 공헌수당을 신설하기로 했다.
임금체계 개편안과 직무 등급 조정 및 라인 수당 인상, P/S 직군 통합 관련 사안은 2020년 임단협에서 재논의키로 했다.
임금 협상 타결로 르노삼성차 부산 공장은 노사 갈등을 봉합하고 XM3의 유럽 수출 물량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을 전망이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주고 있는 르노삼성차 임직원들과 함께 이번 노사합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고용노동부와 부산광역시에 대해서도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