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3만대 화물차, 모두 전기화물차로 교체한다"

입력 2020-04-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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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물류센터에 시범 도입… 2030년 전체 교체

▲24일 열린 '전기화물차 보급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CJ대한통운 박근희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3번째)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왼쪽 4번째) 등 협약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24일 열린 '전기화물차 보급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CJ대한통운 박근희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3번째)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왼쪽 4번째) 등 협약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정부, 물류업계, 자동차 업체가 함께 나섰다.

CJ대한통운은 24일 서울시 송파구 소재 장지동 동남권물류단지에서 환경부와 전기화물차 도입을 위한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CJ대한통운 박근희 부회장,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 등 정부, 물류기업, 자동차 제조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주된 내용은 △(환경부)전기화물차 보급 활성화 위한 보조금 지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물류회사) 일반화물차의 전기화물차 전환 확대 △(자동차 제조사)전기화물차 생산 확대 및 적기 공급 등이다.

특히 물류업계는 육상운송의 주요 운행수단으인 일반화물차를 전기화물차로 전환할 경우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연료절감장치 부착, 최적 운송루트 산정 등을 통해 경유사용을 최소화해왔다.

CJ대한통운은 택배사업을 비롯해 국내 운송사업에 총 3만여대의 다양한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수도권에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모든 화물차를 전기화물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박근희 부회장은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 심화는 전 세계 국가와 기업들에게 인식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전기화물차 도입을 시작으로 친환경 포장재 개발, 첨단물류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클린물류를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2016년부터 제주도에 전기화물차 2대를 도입, 택배배송 테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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