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연 사장이 약속한 두산인프라코어 3가지 생존비전

입력 2020-06-10 15:00 수정 2020-06-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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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체력 강화ㆍ사업 다변화ㆍ미래기술 확보 통한 경쟁력 제고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경쟁력,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무인화, 자동화로 미래를 준비하겠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사진>이 지난 8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강조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3가지 지침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펀더멘탈(기초체력) 강화 △제품 및 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등 3가지 핵심 전략이다.

손 사장은 이 세가지를 중심으로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새로운 기회 발굴에 집중하는 혁신의 한 해를 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갑작스러운 시장 변동에도 경쟁력과 수익성을 모두 유지할 수 있는 견고한 체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비용 절감, 투자 최적화 등 밸류 체인(Value Chain) 구조를 개선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품질 관리체계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고객에게 보다 높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곳곳에 산재한 방대한 양의 자료와 정보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빅데이터 활용 기반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별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손 사장은 "건설기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채널 구조 개편과 영업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특히 Stage V 엔진탑재 신제품, 휠로더를 앞세워 선진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신흥, 북미 지역에서는 대형 장비 판매와 딜러 발굴에 보다 힘을 쏟고, 중국에서는 특수장비, 보급형 휠 굴착기, 경제형 굴착기 등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현지 기업 공세에도 경쟁력을 지킬 것"이라며 "신규 시장 역시 개척하며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토털 솔루션도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손 사장이 제시한 미래 신성장 동력은 '무인화·자동화' 기술이다. 실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1월 무인·자동화 기술이 집약된 종합 관제 솔루션 ‘Concept-X 시연회’를 가졌으며, 지난달에는 토공 작업 생산성을 높여주는 스마트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XiteCloud)’를 출시하기도 했다.

손 사장은 "사이트클라우드는 Concept-X 상용화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 및 상품화를 지속해 나가고, 전기 굴착기 등 친환경 기술력을 확보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끝으로 "제품, 품질 등 경쟁력 제고는 물론 건전한 기업지배구조와 리스크 관리체계 아래 윤리경영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기후변화 등 환경보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래를 여는데 앞장서겠다"라며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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