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불편한 '손 다한증', 근본적인 원인 치료해야

입력 2020-07-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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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베드로병원은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다한증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1만5000여 명으로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한증은 온도와 상관없이 긴장하거나 더우면 손,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질환을 말하는데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손바닥과 발바닥 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안면 다한증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인들이 하루에 흘리는 땀의 양이 600~700㎖라면 다한증 환자들은 하루에 2~5ℓ로, 3~8배나 많다는 통계다.

손 다한증의 경우 땀 때문에 필기 도구가 미끄러져 불편하기도 하지만 워드 작업 시에도 키보드에 손가락이 미끄러지는 한편, 수분이 스며들어 고장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또, 지문 인식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어 회사 출입 시에도 불편을 겪을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삶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는 외용 연고, 보톡스 주사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유지 기간이 짧고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해 중증 다한증 환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이에 이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받고도 얼굴, 손, 발, 겨드랑이 등에 지나친 땀 분비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다면 내시경을 이용한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게 좋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다한증은 주로 교감신경계의 부조화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은 약 1cm가량, 단 하나의 레이저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흉터에 대한 부담이 적다. 또한,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며 치료하기 때문에 후유증도 줄일 수 있다. 내시경 모니터 외에 영상증폭장치(C-ARM)로 한번 더 체크하며 안전하게 치료를 진행해 회복기간도 1박2일(24H) 정도로 빠른 편이다.

윤원장은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은 하루라는 비교적 짧은 입원으로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하기를 원하는 다한증 환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치료법이다"면서, "다만 중증도에 맞지 않는 수술을 시행할 경우 재발의 우려가 있으니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에 대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심도 있는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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