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형 교육혁신 선도학교(신청대상 27개 과학고‧영재학교, 12개 신청) 10개교를 선정해 3년간 학교당 1억 원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대상 학교는 경기북과학고, 경북과학고, 세종과학고, 인천과학고, 인천진산과학고, 한성과학고, 광주과학고, 대전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다.
‘미래형 교육혁신 선도학교’ 지원사업은 4차 산업혁명 및 코로나19로 촉발된 교육환경·교육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혁신모델을 자율적으로 정립하고 일반학교로 그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선정된 선도학교들은 비대면(언택트) 학습,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 프로젝트 기반 학습등 과정 중심의 깊이 있는 사고를 촉진하는 교육혁신모델을 수립‧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전과학고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생 정보 분석을 통한 학습수준진단 및 개인별 교육 설계 등 맞춤형 교육을 위한 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며, 세종과학고는 단순히 오프라인 수업을 대체하는 의미의 온라인 수업에서 벗어나 필요에 따라 온라인-오프라인 교육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컨버터블 학습 및 하이브리드 학습을 추진하고자 계획 중이다.
또한 한성과학고는 그간 개별학교 차원에서는 수요 부족으로 어려웠던 세부주제에 대한 심화강의를 개설하여 MOOC·에듀테크를 활용해 타학교와 공유하고, 해외 이공계 전문가들과 학생들과의 지속적 온라인 콘퍼런스도 가능한 모델을 제안했다.
과기정통부 강상욱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번 미래형 선도학교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학교 자율적으로 교육혁신을 시도하며 도출된 개선사항을 공유하고 타 학교에 연구 결과를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하는 등 교육혁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