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골치 아픈 中·日…도쿄 일일 신규 확진자 400명 돌파

입력 2020-08-07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중심 확산 여전…이동 제한 등 방역 조치 시행

▲일본 도쿄에서 4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도쿄에서 4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중국과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도쿄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올라섰고, 중국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도쿄도 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6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은 것은 1일 이후 6일 만이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5107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20대와 30대의 비율은 66%에 달한다. 도쿄도는 20대와 30대 사이에서 유흥가를 매개로 한 감염이 제일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상황이 악화하면 독자적인 긴급사태 발령을 고려해야 한다”며 “오봉 기간 귀성과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오봉’이란 매년 양력 8월 15일 지내는 일본 최대의 명절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도쿄에서만 극성을 부리는 것이 아니다. 이날 오키나와현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다. 일본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전날까지 사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일본처럼 확진자 수가 많지 않지만,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7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발생한 환자는 26명이었고, 수도 베이징에서도 1명이 보고됐다.

다만 중국은 지난달 30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었다가 일주일 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 안정을 찾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방역 당국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27,000
    • -0.84%
    • 이더리움
    • 4,606,000
    • -2.91%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7.35%
    • 리플
    • 1,908
    • -10.63%
    • 솔라나
    • 343,300
    • -4.08%
    • 에이다
    • 1,383
    • -8.05%
    • 이오스
    • 1,137
    • +5.57%
    • 트론
    • 285
    • -6.25%
    • 스텔라루멘
    • 718
    • +19.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6.99%
    • 체인링크
    • 23,160
    • -3.26%
    • 샌드박스
    • 784
    • +39.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