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공지능 강국 실현을 위한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한다. 또 R&D 우수성과에 대해 부처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판교에 위치한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 내 창업공간을 방문하여 운영현황을 보고받고, AI 반도체 기업의 제품 시연을 참관하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AI 강국 실현을 위한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과 ‘R&D 우수성과 범부처 이어달리기 추진방안’을 토론안건으로 원안 의결했다. 또 ‘공공연구기관 R&D 혁신방안 중 국립연구기관 후속조치’를 보고안건으로 원안 접수했다.
정부는 AI반도체 발전을 위해 민간의 혁신역량과 정부의 전략적 지원으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30년 AI 반도체 선도국가’ 도약을 통해 AI 강국, 종합반도체 강국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관의 AI·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연계한 AI 반도체의 선제적 도입·활용하고 국내 기업이 취약한 소프트웨어 분야 R&D 본격화, 미세공정 전환 등 기술·사업화 장벽 해소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또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연구 성과의 신속한 상용화를 위해 부처 R&D를 연계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 R&D 성과에 대해 부처의 후속지원역량을 결집한 ‘맞춤형 이어달리기’를 추진한다. 하반기에 R&D 우수성과를 선정하여 연내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성과 이어달리기를 시범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연구기관 R&D 혁신방안 중 국립연구기관 후속조치’에서는 16개 국립연구기관이 기관 본연의 임무를 잘 수행하기 위한 연구수행‧성과관리체계의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국립연구기관의 R&D 추진전략‧수행역량‧성과창출 등을 종합분석해 R&D 예산편성 및 평가에 환류하는 체계를 2021년부터 도입하기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