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환경영향평가 관문 넘었다

입력 2020-11-11 17: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년 4개월 만에 조건부 승인 얻어내…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지역  (사진출처=한강유역청)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지역 (사진출처=한강유역청)

SK하이닉스가 120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환경영향평가 관문을 넘었다. 업계에선 내년 하반기나 2022년 상반기에는 첫 삽을 뜨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11일 환경부와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와 국내외 협력업체가 만든 특수목적회사 ㈜용인일반산업단지는 8월 초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8월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제출한 이래 약 1년 4개월 만이다.

앞서 안성시는 클러스터에서 발생하는 반도체 처리수 및 생활하수가 시내 하천으로 방류되는 것에 반대 목소리를 낸 바 있다. 환경 당국은 역시 올해 안성시 의견이 평가서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올해 1월 한 차례 반려 처리했다.

용인시와 SK하이닉스는 6월 안성시 의견을 일부 보충해 다시 본안을 제출했고, 반도체 처리수 방류 방법과 공사장 안전과 관련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두 번의 보완 과정을 거쳤다.

지난달 12일 제출된 최종 보완안에는 애초 대안 중 하나로 제시된 우회 방류 대신 정화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추가적인 시설이나 대책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우회 방안을 놓고 하천 건천화 현상이 우려된다는 환경평가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됨에 따라 용인시는 다음 달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통합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 SK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후 토지 보상을 거쳐 내년 하반기 또는 2022년 상반기에는 산업단지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99,000
    • +0.12%
    • 이더리움
    • 4,845,000
    • +5.14%
    • 비트코인 캐시
    • 707,000
    • +1.36%
    • 리플
    • 2,068
    • +9.3%
    • 솔라나
    • 336,800
    • -2.32%
    • 에이다
    • 1,397
    • +2.42%
    • 이오스
    • 1,144
    • +1.15%
    • 트론
    • 277
    • -3.15%
    • 스텔라루멘
    • 720
    • +4.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50
    • +2.42%
    • 체인링크
    • 25,110
    • +7.26%
    • 샌드박스
    • 1,010
    • +24.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