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 증가폭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가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중앙보훈병원이 19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병상 운영을 시작한다.
18일 국가보훈처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보훈병원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요청에 따라 병원 내 재활센터 4개 병동을 감염병 격리병동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치료 전담병상 120개를 확보했다.
의료인력 규모를 고려해 60개 병상을 먼저 가동하고 추후 확진자 입원과 의료진 수급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병상 활용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향후 코로나19 확산 정도와 중대본 요청 등에 따라 병상 추가 확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병원 측은 격리병상 확보 과정에서 기존 입원환자를 경·중증 환자로 분류했다, 이후 인근 연계병원으로의 이동 또는 퇴원 권고 등을 통해 병상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