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2020년 하반기 신입직원을 모집하고 55명의 채용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중진공은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우려로 침체한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정상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채용공고를 시행했다.
이후 12월까지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라 필기시험과 2차례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집합시험의 경우 사전ㆍ사후방역, 문진표 작성, 발열 체크, 책상 2m 간격 유지 등 정부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 그 결과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고 채용 절차를 완료할 수 있었다.
중진공은 이번 채용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해 디지털 혁신, 지역산업 혁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인재를 모집했다. 일반직은 정책연구 및 투자운용 등 행정직 30명, 혁신성장분야 기술직 15명, 업무 지원직은 지역 및 사업별로 10명을 채용했다.
특히 혁신성장분야 기술직은 디지털 시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강화하고자 DNA(DataㆍNetworkㆍAI)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이공계(기계, 금속, 전기·전자, 화공, IT) 전문인력을 15명 채용하였다.
또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인재 채용 확대,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사회형평적 채용, 나이 및 학력에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을 해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했다.
아울러 채용과정에서 탈락한 지원자에게도 AI 모의면접 분석결과를 공유해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합격자와 탈락자를 모두 배려하는 포용적 채용을 실현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로 심화하고 있는 청년 구직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중진공은 새해에도 공공부문 신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서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채용을 진행했다. 신입직원 52명을 채용하고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에 이바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