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텔아비브/UPI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방역 수칙 중 하나인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준비하고 있다.
또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돼 ‘그린 패스’를 받은 사람의 해외여행 허용도 검토 중이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60%, 2차 접종률 40%를 넘기면서 감염 확산세가 빠르게 안정을 보이자 지난달 7일 이후 봉쇄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상업·공공 시설의 영업 및 운영을 재개했고 클럽과 술집 등 유흥업소 영업도 21일부터 허용할 방침이다.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최근 상황을 ‘백신의 기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유월절(3월 27일∼4월 4일)에 봉쇄 조치는 필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9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현재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773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감염 재생산 지수는 0.8 이하로, 검사 수 대비 양성 비율도 2.9%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