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철수설 ‘삼성’ 갤노트 부재…국내 스마트폰 시장 노리는 ‘샤오미’

입력 2021-03-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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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미 노트10 시리즈 국내 출시…21만8900~31만9000원
65·55인치 TV 2종도 국내에 첫 출시…64만9000~84만9000원

▲샤오미 레드미 노트10 프로 (사진제공=샤오미)
▲샤오미 레드미 노트10 프로 (사진제공=샤오미)

샤오미가 40만 원 이하 가격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을 공략을 가속한다. 스마트폰 사업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LG전자의 빈틈을 노리는 한편, 올 하반기 출시가 어려워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의 공백을 적극적으로 파고들 계획이다.

샤오미는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형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10’ 시리즈를 공개했다. 레드미 노트10 시리즈는 레드미 노트 라인업 가운데 처음으로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한편 강력한 프로세서와 카메라 성능 등 가성비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레드미 노트10 프로는 1억800만 화소 광각,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텔레매크로, 200만 화소 심도 등 후면 쿼드(4개) 카메라를 장착했다. 아크 측면 지문 인식 센서와 6.67인치 120Hz 지원 아몰레드 닷디스플레이(DotDisplay)를 탑재해 매끄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샤오미는 설명했다.

또 강력한 4G 프로세서 중 하나인 퀄컴 스냅드래곤 732G를 탑재했으며, 5020mAh 배터리와 33W 고속충전은 충전 시간을 최소로 유지한다.

레드미 노트10은 6.4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4800만 화소 광각, 800만 화소 초광각, 200만 화소 매크로,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를 갖췄다. 전면 1300만 화소 카메라와 퀄컴 스냅드래곤 678을 장착했다.

레드미 노트10 프로와 레드미 노트10은 각각 6GB(램)+128GB(내장메모리), 4GB+128GB 모델로 구성됐으며, 레드미 노트10 프로는 내달 9일부터 31만9000원에, 레드미 노트10은 이달 30일부터 21만8900원에 출시된다. 사전예약은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스티븐 왕(Steven Wang)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 (사진제공=샤오미)
▲스티븐 왕(Steven Wang)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 (사진제공=샤오미)

샤오미는 올해를 한국 시장 확대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제품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환경도 샤오미에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포함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고,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 갤럭시 노트 후속 모델을 출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안방 시장에 빈틈이 생긴 것이다.

특히, 샤오미는 LG전자의 점유율 일부를 가져오는 데 주력하며 LG전자의 공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는 점유율 13%로 삼성전자(65%), 애플(2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샤오미가 밀고 있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도 커지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400달러(약 45만 원) 이하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34%에서 41%로 뛰어오르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 경향이 두드러졌다. 샤오미가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들도 가격이 20만 원대, 30만 원대다.

스티븐 왕(Steven Wang)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한국시장은 장기적인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브랜드인지도 제고, 유통채널 확장, 더 많은 제품 소개 등 올해는 3가지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해외 브랜드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혀온 애프터 서비스(AS) 강화 방안도 내놨다. 왕 매니저는 “KC인증이 된 한국 공식 인증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SK네트웍스 서비스를 이용해 AS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및 샤오미 생태계 일부 제품을 수리받을 수 있다”며 “또한, 전국 2만 개의 GS25 또는 CU 편의점을 통한 AS 배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샤오미는 이날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TV 2종을 출시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샤오미는 미(Mi) TV 4S 65인치와 55인치 제품을 각각 84만9000원, 64만9000원에 출시한다.

안드로이드 TV 9.0 기반으로 작동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 설치와 함께 구글 크롬캐스트 및 구글 어시스턴트와 같은 기능 활용을 지원한다. 프라임 비디오, 유튜브, 넷플릭스 사용 또한 가능하며, 음성 리모컨을 지원한다.

이달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독점 구매 가능하며, 다음 달 6일부터는 다양한 유통채널에서도 판매된다.

▲샤오미 Mi TV 4S 65인치 (사진제공=샤오미)
▲샤오미 Mi TV 4S 65인치 (사진제공=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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