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를 찾아가 "실수요자 주거안정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18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중 하나인 서울 도봉구 쌍문역 서측 구역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방문은 쌍문역 서측 구역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후보지를 지속해서 발굴해 도심 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김 총리와 함께 안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장충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등이 자리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3월 도봉구에서 장기간 노후됐으나 낮은 사업성, 복잡한 권리 등으로 정비되지 못한 쌍문역 서측 구역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1차 후보지로 선정했다. 사업 추진 시 주택 1115가구를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용적률 상향 등 규제 개선을 통해 토지주 수익률도 민간재개발보다 평균 29.6%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쌍문역 서측은 8일 기준 주민동의율 58%를 기록 중이다. 주민의 절반 이상이 사업추진에 동의하고 있어 향후 예정지구 지정 등 후속절차도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2·4대책 등 그간 발표된 공급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의 주거안정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면서 "국토부, 서울시 등이 주택공급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도봉구, LH 등 관계기관도 가시적인 주택공급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