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KL 본부 전무는 패션의 지속 가능한 업사이클링을 통해 MZ세대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전무는 24일 오후 서울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한 '서울 기후-에너지회의 2021'에서 코로옹인더스트리의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 에피그램, 레코드 등의 출범 취지를 설명하며 "너무 어려운 부분보다 조금 더 MZ세대에게 쉽게 접근할 방식이 어떤 것일지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들에게 패션조차도 환경을 생각해서 작은 실천이긴 하지만 모든 것들이 재활용될 수 있다는 새로운 의문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며 "(코오롱) 매장에선 실제로 재봉틀을 갖다놓고 다른 브랜드 옷을 가져와도 붙여서 재활용하는 아주 쉬운 업사이클링을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에피그램' 브랜드에 대해선 "철저하게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라는 철학을 갖고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에 200가지 스타일 밑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며 "중소도시와 상생하고 있고 지역을 지키는 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또 하나의 행동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 전무는 '레코드'와 관련해 "많은 분이 업사이클링 현장을 궁금해하고 의상학과 학생들이 저희 공간을 보러오기도 한다"며 "환경과 지속 가능, 사회를 잇는 의식 있는 패션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디자인해서 업사이클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의 패션을 갖고 만들었다"며 "기본적으로 레코드는 환경을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