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는 지난해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10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기존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라인(GRI) 기준에 더해 TCFD 및 SASB 등 글로벌 ESG 표준을 추가로 적용하고 ESG 관련 공개 항목을 대폭 늘렸다.
TCFD란 국제금융안정화위원회의 기후변화 관련 재무적 영향 공개에 관한 기준을, SASB는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가 제안한 산업별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을 말한다.
우선 환경 분야에서는 여러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활동과 환경투자 내용을 소개했다.
지난해 LX하우시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3만2000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으로 2019년 배출량보다 약 9% 줄었다.
나무 약 113만 그루가 한 해 동안 흡수하는 온실가스 양과 맞먹는 규모다.
같은 기간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저감, 공정 혁신 등을 위한 환경 투자는 늘렸다.
지난해 LX하우시스의 환경투자 금액(114억 원)은 전년(71억 원)보다 61% 증가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협력사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리스크 진단, 상생펀드 운영과 각종 기술 지원 등의 동반성장 활동과 국가유공자 자택과 지역 아동센터 개보수 등 사회공헌 내용을 소개했다.
협력사와 함께 CSR 리스크를 사전에 대비하고 지원하기 위한 진단 사업은 지난해 총 400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주주친화 정책 확대와 경영 투명성 강화 내용을 담았다.
LX하우시스는 올해부터 주주권 행사 편의를 위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해 사외이사 선임 과정의 독립성도 높였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ESG 핵심이슈를 기반으로 ESG 중점 추진 영역과 성과를 보다 더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