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온ㆍ오프 시너지 노린다…W컨셉, 통합 마케팅 본격화

입력 2021-10-18 14:27 수정 2021-10-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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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SG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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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온ㆍ오프라인 사업 통합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인수한 W컨셉에 신세계의 뷰티 편집샵 '시코르'를 입점시킨 데 이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는 W컨셉 팝업스토어를 설치해 운영한다.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최대 행사인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에도 참여해 공동 마케팅 시너지를 노린다.

◇ W컨셉 인수 후 첫 브랜드 캠페인…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도 운영

W컨셉은 올해 말까지 ‘WAKE UP YOUR CONCEPT(웨이크업 유얼 컨셉)’을 테마로 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의 일환으로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W컨셉이 SSG닷컴에 인수된 후 선보이는 첫 대규모 캠페인으로 신세계의 협업으로는 6월 시코르(CHICOR) 입점 후 두 번째다. 패션 플랫폼인 W컨셉은 신세계 시코르와의 협업을 통해 에스티로더와 랑콤, 맥, 나스, 메이크업포에버, 베네피트 등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W컨셉이 취급하는 코스메틱 브랜드는 1000여개 이상으로 늘어난 바 있다.

‘웨이크업 유얼 컨셉’ 캠페인을 통해 W컨셉은 우선 모델 배두나를 발탁한 브랜드 광고 2편을 선보이고,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론트로우와 렉토, 잉크 등 50여개 브랜드를 최대 75%까지 할인하는 ‘컨셉 by W컨셉’ 기획전과 최대 69% 할인하는 ‘컨셉딜’도 전개한다.

W컨셉은 이번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으로 신세계그룹이 보유한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 등 본격적인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실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은철 W컨셉코리아 대표이사는 “관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패션 버티컬 플랫폼의 강자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SSG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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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닷컴, 5본부 체제로 조직 개편…상장 추진 박차

SSG닷컴이 4월 W컨셉을 사들인데 이어 이마트는 5월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했다. 하지만 신세계그룹은 SSG닷컴에 이들 업체를 합치지 않고, 각기 개별적으로 운영하기로 기본 방침을 정했다. 각사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다.

SSG닷컴이 신세계 계열사의 유통을 주로 맡는다면, 여성 패션 편집숍 1위 플랫폼인 W컨셉은 패션을 주로 담당하는 식이다. 국내 오픈마켓 원조이자 최강자인 이베이코리아는 계속해서 전자상거래 중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결합 심사를 받는 중으로 신세계그룹은 내년 중 정식으로 인수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운영은 따로 하되 협업으로 뭉친다. W컨셉은 시코르 입점과 오프라인 백화점의 팝업 설치에 이어 30~31일 이틀간 열리는 신세계그룹 최대 온라인 행사 ‘2021 대한민국 쓱데이’에도 참여해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

SSG닷컴은 최근 그로서리와 신사업, DI(데이터·인프라), 지원본부 등 4개로 나뉘었던 조직에 물류를 담당하는 SCM을 추가해 5개로 세분화했다. 상장을 추진하면서 몸집 확대에 대비한 행보로 풀이된다. SSG닷컴 관계자는 “현재 상장주관사 선정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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