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바이엘, 릴리 등 남성발기부전 치료제약사‘빅3’가 유럽시장에서 가격담합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다.
스위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비아그라(화이자)와 레비트라(바이엘), 시알리스(릴리) 등 3개 제품이 가격담합을 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공정위의 올리비에르 쉘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렇게 담합된 가격으로 약품 판매자나 약사들에게 발기부전 치료제품들이 판매됐다"고 말했다.
쉘러 대변인은 “앞으로 20일 후 가격담합과 관련한 업체들의 공식 입장을 듣고 과징금 부과 여부 등 조치의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업체 모두 스위스 공정위의 주장에 대해 조사할 시간이 없었다며 담합 혐의에 대해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