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가 장중 2690선을 나타내고 있다. 2700선을 회복한지 3거래일 만의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2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0.69%(18.64포인트) 내린 2698.0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21.19포인트) 내린 2695.52로 시작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6010억 원을 순매수 중이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3683억 원, 2386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0.23%), 삼성바이오로직스(0.12%), KB금융(0.17%) 등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1.33%), SK하이닉스(-2.73%), 네이버(-0.96%), 카카오(-0.83%), 삼성SDI(-0.48%), 현대차(-0.85%), LG화학(-1.75%), 포스코홀딩스(-0.87%), 셀트리온(-2.44%), 카카오뱅크(-1.18%)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식품ㆍ기본식료품소매(6.77%), 조선(2.73%), 무역회사ㆍ판매업체(2.16%), 사무용 전자제품(1.99%), 우주항공ㆍ국방(1.79%)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무선통신서비스(-2.57%), 손해보험(-1.96%), 생명과학도구ㆍ서비스(-1.90%), 가구(-1.65%), 생물공학(-1.64%) 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실적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수로 대응해야 하는 영역이라고 판단한다”며 “밸류에이션 자체는 과거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대외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현재 밸류에이션의 신뢰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 연구원은 “코스피가 반영하고 있는 실적의 하향 조정 레벨을 역산해보면, 2019년 수준의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반영됐다”며 “비용 상승으로 인한 2022년 연간 실적의 하향 조정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하지만 현재 주가는 실적의 하향 조정 가능성을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5%(6.01포인트) 오른 922.0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813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1억 원, 734억 원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