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중국이 1분기 GDP가 미달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년 전보다 4.8%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로 제시한 5.5%에는 미치지 못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57분 현재 전일 대비 0.15%(4.11포인트) 내린 2691.9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0%(13.48포인트) 내린 2682.58로 장을 시작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1630억 원을 순매수 중이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92억 원, 838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45%), SK하이닉스(0.46%), 현대차(0.28%), 기아(0.91%)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3%), 삼성바이오로직스(-0.60%), 네이버(-0.81%), 카카오(-1.15%), 삼성SDI(-1.96%), LG화학(-1.98%), 포스코홀딩스(-0.53%), 카카오뱅크(-1.41%), 셀트리온(-1.26%) 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고 KB금융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 화장품(2.82%), 식품(2.59%), 비철금속(1.59%), 식품ㆍ기본식료품 소매(1.44%), 백화점ㆍ일반상점(1.38%)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디스플레이패널(-3.91%), 방송ㆍ엔터테인먼트(-3.18%), 건강관리업체ㆍ서비스(-2.49%), 조선(-2.08%), 인터넷ㆍ카탈로그 소매(-1.93%) 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선 중국의 상해 봉쇄 조치 여파 등으로 1분기 경기 침체를 우려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은 운송 단계 측면에서 원재료의 반입과 완제품의 출고에 양향을 주고, 공장 근무 인원 격리로 작업 제한에 의한 노동력 투입을 어렵게 한다”며 “소비 경색과 더불어 서비스 산업 등 경제 전반과 고용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9%(5.48포인트) 내린 918.9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511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9억 원, 328억 원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