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키움증권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276.94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위원들의 공격적인 긴축을 시사하는 발언과 금융시장 내 잔존하는 불안심리 등이 이어지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경계감 속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졌다”며 “뉴욕 연은 총재와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6월과 7월 50bp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발언 등이 이어지며 공격적 긴축 우려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채금리가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했지만 금융시장 불안심리에 더 초점을 맞추며 달러는 상승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