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가량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케어닥의 누적 거래액도 2배 이상 늘었다. 실제 올해 초 누적 거래액이 500억 원을 돌파했고, 올해 목표 거래액 1200억 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케어닥은 올해 상반기 긍정적 성과와 시니어 돌봄 산업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앞으로 더 큰 성장과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케어닥은 2022년을 시니어 돌봄 산업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인 실적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혁신적인 솔루션의 긍정적 평가에 더해 실적 수치로 증명하겠다는 것이다.
사업별 성과도 좋다. 올해 서비스 3년 차인 방문요양은 지속적인 방문요양돌봄센터 설립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556%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케어닥은 “지난 3월 1호점을 오픈한 방문요양돌봄센터는 요양 등급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돌봄을 제공한다는 강점을 내세우며 빠르게 지역 거점을 넓혀 방문요양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 간병서비스도 팬데믹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매출이 작년보다 152%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주춤한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제휴 병원 수를 2배 이상 늘렸다. 병원 간병서비스는 케어닥 상반기 전체 매출의 반 이상을 책임지는 주요 사업이다. 현재 사업 시작 이후 꾸준히 케어닥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케어닥 이용자 변화도 눈에 띈다. 지난해 상반기와 달리 올해 케어코디(요양보호사, 간병인) 가입자 수는 270% 늘었고, 케어닥이 케어하는 어르신의 수 역시 1.9배 증가했다. 회사 측은 케어코디와 보호자가 비슷한 비율로 증가하며 수요와 공급의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졌다는 점도 괄목할 만한 성장 요인이라고 꼽았다.
케어닥은 하반기에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상반기 사세 확장에 집중했다면 하반기에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고객 유입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용자 중심의 앱 개편과 함께 기술 및 데이터 결합을 통한 개인 맞춤 솔루션 제공 등 어르신 라이프 취향까지 고려하는 서비스 진화의 초석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시리즈 B 라운드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사업 고도화 및 안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시니어 돌봄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어르신들이 편하게 돌봄을 향유하며, 존재의 가치와 존엄을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케어닥은 최근 KB헬스케어, 현대해상 등 주요 기업들과 맞손을 잡으며 꾸준히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