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23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 수여식을 24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유튜브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는 배움의 시기를 놓쳤거나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학습자를 위한 제도다.
1997년 시작된 학점은행제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해 전문대학이나 대학과 동등한 학위를 수여하는 개방형 평생학습 제도다. 독학학위제는 경력단절 여성, 재직자, 군인, 재소자 등 대학 진학이 어려운 성인 학습자들이 국가 주관 시험을 통과하면 주는 대안적인 학사학위로 1990년 도입됐다.
올해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로 교육부 장관 명의의 학위를 취득한 인원은 총 3만7100명이다. 학점은행제 학사·전문학사가 3만6588명, 독학학위제 학사가 512명이다.
학점은행제는 도입 26년 만에 누적 학위취득자가 102만2508명을 기록해 100만명을 돌파하게 됐다.
학점은행제나 독학학위제는 정규 교육을 다 마치지 못한 이들이 수강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고등교육(대학)을 졸업한 성인 학습자도 절반에 육박한다.
올해 학위취득자 중 9599명이 전문대학을, 9474명이 일반대학을 졸업, 전체 52.1%(1만9073명)다. 독학학위제 학위취득자 54.7%(280명)은 직장인이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이날 성적 우수자, 우수 학습사례 등 모범적인 우수학습자 30명에게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을 시상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민 누구나 평생학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언제든 발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