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8일 LG화학에 대해 양극제 업체에서 소재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업체로 평가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3만 원을 유지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메탈 가격 상승세에서 누렸던 래깅효과가 소멸되며 올해 첨단소재 수익성은 전년 대비 하향 안정화가 불가피하다"며 "양극재 증설 효과로 인한 외형 성장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연말 완공된 이후 상업 테스트 중인 오창공장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하가 이뤄지고, 얼티움 테네시공장도 가동됨에 따라 올해 출하량은 약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에는 구미공장 증설, 2026년에는 미국공장 신규 가동에 따라 매년 두드러지는 외형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레이 합작법인(JV)의 헝가리공장 상업 생산과 CNT 3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분리막, CNT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동박 사업 진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전망된다.
그는 "소재 다운스트림 다변화뿐 아니라 고려아연과의 JV에 이어 지난달 지분을 투자한 미국 피에몬테리튬과 같은 안정적인 리튬 공급처도 확보하는 등 업스트림까지 확대하고 있다"며 "안정적 재무구조와 LG에너지솔루션 일부 지분 활용 시나리오까지 고려하면 향후 추가적인 밸류체인 확대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