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의 상반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상반기 국내 29만2103대, 해외 128만1067대, 특수 2750대 등 지난해 상반기보다 11.0% 증가한 157만592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전 최대 상반기 판매는 2014년으로 총 154만6850대를 판매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26만485대가 팔렸으며 셀토스가 15만7188대, 쏘렌토가 11만564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상반기 국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29만2103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3만9350대가 판매됐다. 쏘렌토(3만6558대), 스포티지(3만6084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8 2만5155대, 레이 2만5114대, K5 1만7502대, 모닝 1만2900대 등 총 8만9772대가 판매됐다.
카니발과 쏘렌토, 스포티지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RV) 모델은 셀토스 2만6944대, 니로 1만3165대, EV6 1만927대 등 16만7369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만4325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3만 4962대가 판매됐다. 특수 차량은 729대가 판매됐다.
상반기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0.8% 증가한 128만1067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미국, 유럽, 인도에서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미국 41만5708대, 유럽 31만 8753대, 인도 13만 6108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스포티지가 22만4401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셀토스가 13만244대, K3가 10만78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 실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EV9 신차 출시에 힘입어 브랜드 가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