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업체인 하이비젼시스템의 자회사인 큐비콘은 우주 발사체 개발 벤처기업 VF스페이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발사체 및 엔진 제품을 개발하고 우주 항공 분야에서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는 목적이다. 양사 간의 협력을 통해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우주 항공 분야의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가능케 하며, 미래 우주 산업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다.
3D프린터 개발ㆍ제조 전문 기업인 큐비콘은 3D 프린팅 분야 회사다. 큐비콘의 금속 3D 프린팅 기술은 SLM(Selective Laser Melting) 방식을 활용해 티타늄, 인코넬,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니켈 합금, 코발트 크롬 등 다양한 금속 제품을 정교하게 제작할 수 있다.
VF스페이스는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발사체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큐비콘의 금속 3D 프린팅 기술이 VF스페이스의 발사체 및 엔진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돼 우주 환경에서의 극한 조건에도 높은 내구성과 내열성을 확보하는 목적이다.
핵심 과제로 연소기 내에서 발생하는 고온, 고압의 화학 반응과 극저온 추진제에 대한 내식성 및 내구성 연구와 재사용 가능한 강성 요소 연구가 제시됐다.
금속 3D 프린팅 기술의 최적화도 목표로 한다. 큐비콘의 고성능 금속 3D 프린터를 통해 VF스페이스의 제품을 최적의 구조로 제작하고 후가공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