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성주 "연금개혁, 정치적 계산 없어...尹대통령의 공 될 것"

입력 2024-05-27 1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국회연금개혁특위 간사인 김성주 의원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21대 국회 임기 내 연금개혁(안)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국회연금개혁특위 간사인 김성주 의원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21대 국회 임기 내 연금개혁(안)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21대 국회 임기 내에 모수개혁이라도 먼저 한 후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금개혁에) 무슨 정치적 계산이 있겠나. 21대 국회에서 모수개혁이라도 합의해서 처리한다면 국민들은 박수칠 것이고, 그 공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협의 과정을 설명하며 "주호영 연금특위 위원장·김경준 여당 간사와 (제가) 의기투합해서 (연금개혁을) 한번 해보자고 했었다"면서 "그런데 여야 제시안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연 기자회견에서 주 위원장이 갑자기 (보험료율) 2% 차이 때문에 무산됐다고 선언했다. 그 다음날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연금개혁을 22대에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더니 최근 들어 여당에서 모수개혁을 하면 오히려 구조개혁의 동력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21대 국회에서 모수개혁을 마무리 짓지 않으면 22대 국회에서도 개혁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여당은 '왜 문재인 정부에서 하지 않고 윤석열 정부에서 하려고 하냐'라고 하지만, 문 정부에서 못했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초당적으로 하려는 것"이라며 "야당이 먼저 나서는데 왜 그것을 거부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하지만 언제 시작할지 알 수가 없다"며 "이번에 모수개혁을 해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구조개혁을 한다면 저희 민주당도 협조할 것이다. 그런데 모수개혁이 안 되면 야당이 협조할 명분이 없다. 22대 때 하자는 것은 윤 정부에서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간담회 막바지에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며 "저는 이제 (국회의원 임기가) 이틀 남았다. 마지막으로 (연금개혁을) 꼭 하고 마치고 싶다"고 호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1: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21,000
    • -2.35%
    • 이더리움
    • 4,795,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0.14%
    • 리플
    • 2,014
    • +4.62%
    • 솔라나
    • 332,400
    • -4.21%
    • 에이다
    • 1,361
    • -0.95%
    • 이오스
    • 1,156
    • +2.3%
    • 트론
    • 277
    • -4.15%
    • 스텔라루멘
    • 701
    • -2.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50
    • +0.42%
    • 체인링크
    • 24,710
    • +1.6%
    • 샌드박스
    • 938
    • -9.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