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위헌적 노란봉투법 단호히 반대”

입력 2024-07-12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12.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12.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 “산업현장의 무한 갈등을 촉발할 위헌적 입법”이라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전 대표가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했지만, 지금 민주당이 입법을 주도하는 여러 법안은 온통 경제 망치기 법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란봉투법에 대해 “불법 파업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기업의 배상청구권을 제한하는 법”이라며 “헌법상 재산권을 명백히 침해하는 것으로 위헌 소지가 다분하며, 해외 선진국에서도 시행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은 원래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였지만, 민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가지고도 강행 처리를 포기한 법안”이라며 “야당이 돼 밀어붙이는 저의가 무엇이겠나.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건수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종합부동산세와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한 민주당 내 엇갈리는 입장도 비판했다. 최근 이 전 대표가 종부세 검토 필요성과 금투세 시행 유예를 시사한 데 반해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에 반대 의견을 냈다는 점을 들어 “중도층에게 점수 따면서도 개딸(강성 지지층)들로부터 비난받지 않으려는 전형적인 게릴라식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국민을 헷갈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올림픽 종목에 표정 하나 안 변하고 뻔뻔하게 말 바꾸기 종목이 있다면 민주당은 단연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며 “경제 망치는 무책임한 당론 입법을 지양하라”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한국 여자 복싱 최초 메달…임애지, 동메달 확보 쾌거 [파리올림픽]
  • 요아정→크루키→두바이 초콜릿…Z세대 몰릴 다음 디저트는 '이것'? [솔드아웃]
  • 한국에만 무례?…공평하게 실수 연발 중인 파리올림픽 [그래픽 스토리]
  • 2일 경기 일정…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 단체전·배드민턴도 혼복 金 도전 [파리올림픽]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티메프發 쇼크]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
  • 미국 내리는데 일본은 올리고...글로벌 금리 판도 대격변 조짐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15: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778,000
    • -0.16%
    • 이더리움
    • 4,402,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559,500
    • -4.68%
    • 리플
    • 797
    • -6.24%
    • 솔라나
    • 226,100
    • -4.36%
    • 에이다
    • 531
    • -1.67%
    • 이오스
    • 757
    • -2.82%
    • 트론
    • 180
    • -0.55%
    • 스텔라루멘
    • 136
    • -2.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00
    • -4.82%
    • 체인링크
    • 17,550
    • -2.06%
    • 샌드박스
    • 414
    • -3.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