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경합주서 트럼프에 근소하게 뒤져…바이든보다 격차 좁혀

입력 2024-07-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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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힐ㆍ에머슨대, 경합주 5곳 여론조사 발표
위스콘신 동률 제외하고 4곳서 트럼프 앞서
NYTㆍ시에나대, 트럼프 2%p 우세 집계 공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1월 5일 대선 판세를 좌우할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에 소폭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현지시간) 나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서는 트럼프와의 격차를 좁혔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는 22~23일 이틀간 공동으로 경합주 5곳에서 주별로 500명가량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이번 조사 오차범위는 3.3∼3.4%포인트(p)다.

조사결과 트럼프가 애리조나(49% 대 44%), 조지아(48% 대 46%), 미시간(46% 대 45%), 펜실베이니아(48% 대 46%) 등 4개 경합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앞섰다. 나머지 위스콘신에서 둘은 47%로 동률이다.

해리스는 이달 초 이뤄진 에머슨대의 조사에서 바이든이 올린 지지율보다는 선방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21일 재선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에머슨대의 직전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 트럼프로 조사가 이뤄졌다.

경합주 5곳 모두에서 해리스의 지지율은 바이든보다 높다. 애리조나에서는 4%p(바이든 40%, 해리스 44%), 조지아에서는 5%p(41%, 46%), 미시간에서는 3%p(42%, 45%), 펜실베이니아에서는 3%p(43%, 46%), 위스콘신에서는 4%p(43%, 47%) 더 선방했다.

에머슨대의 조사 전무이사 스펜서 킴볼은 “해리스의 지지율 수치는 3월의 바이든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젊은 유권자들이 해리스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또 더힐이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한 바에 따르면, 24일 오후 기준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 48% 대 46%로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뉴욕타임스(NYT)도 시에나대와 함께 22~24일 1142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 이날 공개했다. 양자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를 기록하며 해리스 부통령(46%)보다 오차범위(±3.3%포인트) 내에서 우세했다.

마찬가지로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 3주 전 동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와 바이든은 지지율은 각각 49%, 41%로 집계됐다.

전국적인 여론 조사는 정치 후보에 대한 미국인의 지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를 제공한다. 하지만 미국 대선은 선거인단을 통해 시행되는 간접선거 형태다. 특정 주에서 선거인단 득표수가 많은 당이 해당 주의 표를 모두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에 전체 유권자의 지지율보다 얼마나 많은 경합주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지가 대선 승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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