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자폭형 무인기 시험 현지지도…“러시아제와 비슷”

입력 2024-08-26 14: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빠른 부대 배치ㆍ인공지능 활용 촉구
러시아와 드론 기술협력 구축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기들의 타격시험을 현지지도하고 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기들의 타격시험을 현지지도하고 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폭형 무인공격기 성능시험을 현지 지도하고, 무인기용 인공지능(AI)개발을 촉구했다. 해당 무인기가 러시아제와 비슷한 형상을 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북ㆍ러 관계가 더 밀착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기의 타격시험을 현지 지도하면서 무인기 개발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KCNA)은 김 위원장이 “전략정찰 및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들뿐 아니라 전술적 보병 및 특수작전 구분대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폭형 무인기를 더 많이 개발해야 한다”며 “전투적용시험을 더 강도 높게 진행해 하루빨리 인민군부대에 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또 “핵 어뢰와 같은 수중전략 무기체계들은 물론 각종 자폭공격 형수 중 무인 정들도 부단히 개발해야 하며, 무인기 개발에서 인공지능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자폭형 무인공격기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KCNA는 백색의 자폭형 무인공격기 2종 앞에 김 위원장이 서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무인공격기가 K-2 전차 등의 표적을 타격하는 모습도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해당 무인공격기가 이스라엘제 자폭형 무인공격기 ‘하롭(HAROP)’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또 십자형 날개 기종은 십자형 날개 기종은 러시아제 ‘란쳇(Lancet)-3’과 비슷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러시아와 드론 기술협력 및 대량공급체계 구축을 염두에 둔 공개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현지지도에는 조용원·리병철·박정천 등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수행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놓은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엄령 선포 무효…국회의장 "계엄해제 결의안 국회 가결"
  • 한국거래소 "해외 동향 살핀 후 7시 30분경 증시 운영 여부 확정"
  • 공공운수노조 “예정대로 5일부터 파업…계엄에 굴하지 않아”
  • 한동훈 "이런 사태 발생 대단히 유감…계엄 선포 효과 상실"
  • 영국 BBC “한국 윤석열, 이 시점에서 계엄령 선포한 이유”
  • 계엄군 국회서 철수중...국회밖 시민들 “윤석열을 체포하라”
  • 4일 정상등교 한다…교육부 “학사일정 정상 운영”
  • 한은 “4일 오전 중 임시 금통위 개최 예정…시장안정화 조치 논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70,000
    • -0.37%
    • 이더리움
    • 4,987,000
    • -1.36%
    • 비트코인 캐시
    • 750,000
    • +3.59%
    • 리플
    • 3,539
    • -6.38%
    • 솔라나
    • 316,500
    • +1.44%
    • 에이다
    • 1,673
    • +0.06%
    • 이오스
    • 1,527
    • -1.61%
    • 트론
    • 381
    • +27.85%
    • 스텔라루멘
    • 710
    • -6.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300
    • +0.8%
    • 체인링크
    • 34,100
    • +6.73%
    • 샌드박스
    • 1,053
    • +16.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