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결승골 돕고 시즌 첫 어시스트 적립…팀은 무패 선두 질주

입력 2024-09-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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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출처=츠르베나 즈베즈다 인스타그램 캡처)
▲설영우 (출처=츠르베나 즈베즈다 인스타그램 캡처)

설영우(26·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 진출 후 첫 도움을 기록했다.

설영우는 2일(한국시간) 세르비아 크라구예바츠에 있는 치카 다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6라운드 FK 라드니치키와의 경기에서 좌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이적 협상을 위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은 설영우는 즈베즈다에서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0분, 미르코 이바니치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측면에서 설영우의 패스를 받은 이바니치는 짧은 드리블 이후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즈베즈다는 5승 1무를 기록,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며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설영우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7.8점을 줬다. 이날 설영우는 1도움, 드리블 성공률 100%, 지상 경합 성공 6회, 볼 터치 78회, 태클 3회 등을 기록해 즈베즈다의 경기를 이끌었다. 득점을 기록한 이바니치는 평점 7.5점을 받았다.

올해 여름 즈베즈다로 이적하며 유럽 도전에 나선 설영우는 시즌 초반부터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경기에도 모두 나와 팀의 본선 진출에 기여했다. 이로써 설영우는 유럽 진출 첫 시즌 만에 '별들의 전쟁' UCL 무대를 밟게 됐다. 즈베즈다는 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밀란, AC밀란(이하 이탈리아), 슈투트가르트(독일) 등 세계적인 클럽과 맞붙는다.

설영우의 성장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도 희소식이다. 설영우는 오른발잡이임에도 불구하고 양쪽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희귀한 자원이다. 특히 대표팀의 모든 포지션 중 풀백이 가장 약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만큼 설영우가 유럽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합류한다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설영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 2차전 명단에 포함돼 출전을 앞두고 있다. 첫 경기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맞붙으며, 10일 오후 11시엔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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