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마디로 제품력이 뛰어난 것만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
지난 1980년대 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대기업에서는 세계적인 스포츠게임이나 문화축제 등에 브랜드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자금지원 등을 아끼지 않았다.
당시에는 눈에 띌 정도의 확실한 효과를 보지는 못했지만 몇 십년이 흐린 지금은 그 홍보효과를 몇 백배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최대 유행하는 트렌드인 웰빙 열풍과 함께 퓨전주점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오뎅사께’에서는 매체 등을 이용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오뎅사께는 브랜드 런칭 때부터 지속적으로 브랜드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인 끝에 현재 200개가 넘는 가맹점을 확보했다.
또한, 자체 기술로 냉각테이블을 개발해 특허까지 얻은 맥주전문점으로 유명한 ‘가르텐비어’는 다양하게 개최하고 있는 이벤트 내용을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노력 중이다.
이처럼 매체노출빈도를 높여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한번이라도 더 찾게 만들게 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매체에 게재된 기사들이 포털을 통해 바로 바로 검색이 가능해져 더욱 홍보마케팅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가르텐비어는 최근 영화나 각종 공연과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이미지를 더욱 높여주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세계맥주전문점 ‘와바’도 신메뉴 출시 등 와바의 다양한 소식을 지면이나 방송을 통해 알림으로써 브랜드파워를 한층 높이고 있다.
특히 와바는 다양한 술과 분위기를 원하는 젊은층 사이에서는 이미 많은 마니아가 형성될 정도로 브랜드이미지 형성에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이미 홍보마케팅은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인터넷과 지면매체 또는 방송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기 때문에 창업시장에서의 홍보마케팅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요즘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는 신규브랜들도 홍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매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브랜드를 노출시킴으로써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점차적으로 매출에도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러한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업체에서는 인지도가 있는 홍보대행업체와 업무제휴를 맺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설명>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각종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언론매체를 통한 광고뿐만 아니라 드라마제작 협찬 및 공연과의 연계마케팅 등 그 방법들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