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사우디 제다 모터쇼서 첫 픽업트럭 ‘타스만’ 최초 공개

입력 2024-10-29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담한 크기와 간결하면서도 강인한 외장 디자인 갖춰
전 세계서 4년간 1777종의 시험 1만8000회 이상 진행
더 가혹한 오프로드 주행 위한 X-Pro 모델도 선봬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작으로 호주·중동 등 순차 출시

▲기아 '더 기아 타스만. (사진제공=기아)
▲기아 '더 기아 타스만.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29일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을 공개했다.

타스만은 고객에게 일과 쉼 모두에서 필요한 것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선도적인 기술력, 넓고 편안한 실내와 활용성 높은 적재 공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타스만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 '더 기아 타스만. (사진제공=기아)
▲기아 '더 기아 타스만. (사진제공=기아)

이날 공개된 타스만은 간결한 외관 디자인이 돋보였다. 전면부는 가로로 긴 비례감을 갖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로 강인한 인상을 표현했다. 후드 상단의 가니시와 그릴 테두리를 조합해 기아의 ‘타이거 페이스’를 형상화했으며 수직 형상의 시그니처 램프를 좌우로 배치해 웅장한 전면부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부는 하단 범퍼 모서리에 적재 공간으로 올라갈 수 있는 코너 스텝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테일게이트 핸들, 보조 제동등, 스포일러를 매끄럽게 결합해 간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수평적이고 넓은 조형과 대칭적인 비례를 사용해 안정감과 균형감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연결되는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고객이 첨단 기술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주행 정보를 시인성 높게 전달한다.

편안하고 활용도 높은 2열도 타스만의 특징이다. 기아는 중형 픽업 특성상 뒤로 기울이기 어려운 2열 시트를 최적 설계해 타스만에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헤드·숄더룸을 확보해 2열 탑승객의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기아 '더 기아 타스만' 실내. (사진제공=기아)
▲기아 '더 기아 타스만' 실내. (사진제공=기아)

기아는 타스만의 완성도 높은 주행 성능을 위해 국내를 포함한 미국, 스웨덴, 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4년이 넘는 개발 기간 △오프로드 특화 성능 △내구성 △주행감각(R&H) △트레일링 안정성 △도하 등 1777종의 시험을 1만8000회 이상 진행했다.

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를 확보했다.

타스만에 적용된 사륜구동(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도 지원한다.

타스만은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차량 하부 노면을 보여줌으로써 운전자의 정확한 차량 조작을 돕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 엔진과 변속기 오일류 온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로드 페이지’ 등 오프로드 주행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갖췄다.

기아는 타스만의 흡기구를 차량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적용해 800㎜ 깊이의 물을 시속 7㎞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도 확보했다. 아울러 냉각 개구부를 확대하고 고성능 냉각 팬을 적용하는 등 냉각 성능을 최적화해 트레일러, 요트 등 최대 3500㎏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towing) 성능도 갖췄다.

▲기아 '더 기아 타스만 X-Pro'. (사진제공=기아)
▲기아 '더 기아 타스만 X-Pro'. (사진제공=기아)

기아는 더욱 가혹한 오프로드 환경을 주행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X-Pro’ 모델도 운영한다. X-Pro 모델은 프론트 언더커버, 17인치 전용 휠, 올-터레인 타이어가 적용됐다. 기본 모델 대비 28㎜ 높은 252㎜의 최저 지상고를 갖춰 더욱 험준한 지형 주행에 유리하다.

타스만은 오프로드뿐만 아니라 온로드 주행에서도 탑승객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샤시 프레임 복합 마운팅 부시를 적용하고 쇽업소버를 최적화해 안정적인 차량 거동을 확보했다. 샤시와 프레임 접합부에 분리형 및 일체형 마운트를 함께 사용해 긴급 조향 상황에서 좌·우로 흔들리는 롤링 현상을 줄여 안정성을 높였다.

기아는 고객이 타스만을 업무와 여가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재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다양한 편의사양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적용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더 기아 타스만은 고객의 삶과 픽업의 가치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고자 한다”며 “탁월한 성능과 실용성, 진보적인 기능을 결합해 라이프스타일 픽업을 원하는 소비자와 소규모 사업자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세 탄 비트코인, 美 증시에 눈치…코인베이스 실적 부진도 영향 [Bit코인]
  • 니퍼트 헤드샷 맞은 안산공고 김경민…"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뒷말
  • 두 개 축으로 ‘남매 경영’…신세계, 분리성장 토대 구축 [신세계 임원인사]
  • 백종원 때문에 사고, 또 망설인다?…더본코리아 직원들이 우리사주 포기한 이유[이슈크래커]
  • “직장인 점심 한 끼, 최고 식당은 이제 대형마트에요” [르포]
  • 지갑 닫은 웹툰 독자들…돈 안 내는 인스타툰↑[데이터클립]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청개구리' 주담대 금리, 연말까지 고공행진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13: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506,000
    • +0.21%
    • 이더리움
    • 3,690,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519,500
    • -1.33%
    • 리플
    • 725
    • -0.68%
    • 솔라나
    • 242,700
    • -2.96%
    • 에이다
    • 498
    • -0.4%
    • 이오스
    • 637
    • -1.7%
    • 트론
    • 236
    • +2.16%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1,650
    • +0.49%
    • 체인링크
    • 17,140
    • +3%
    • 샌드박스
    • 352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