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8-4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숙명의 한일전에 '슈퍼라운드' 진출이 달렸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오늘(15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B조예선 3번째 경기를 치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이날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B조 예선 3차전을 진행한다. 경기 시작은 오후 7시다.

중계채널은 SPOTV Prime(스포티비 프라임)으로 네이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OTT 채널은 SPOTV NOW(스포티비 나우)다.

전날인 14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야구장에서 열린 쿠바와의 2차전에서 한국은 8-4 승리를 거뒀다. 전날 대만에 3-6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한국은 이로써 대회 첫 승을 거뒀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도영은 만루홈런을 포함해 2홈런 5타점 경기를 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2회말 쿠바 선발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호스크)를 상대로 점수를 뽑아냈다. 박성한(SSG 랜더스)과 최원준(KIA)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얻어낸 뒤 모이넬로의 볼넷과 사구로 1점을 추가했다.

2사 만루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모이넬로의 초구를 받아쳤다. 공은 왼쪽 담장을 크게 넘겼고, 김도영은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결국, 모이넬로는 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실점으로 강판당했다.

한국 팀의 득점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6회말 최원준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1점, 7회말 김도영의 솔로 홈런이 더해지며 8점을 얻어냈다.

WBSC 랭킹 상위 12개 나라가 출전하는 프리미어12는 A조와 B조로 나누어 예선을 치른다. 두 조의 상위 1, 2위 팀은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는 '슈퍼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정했다.

1승1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현재 도미니카공화국과 공동 3위에 올랐다. 4승 1패 이상을 거둬야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는 만큼, 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일본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일본에 패하게 되면 1승 2패로 밀리며 4강 진출이 어려워진다.

한국은 이날 선발 투수로 좌완 최승용(두산 베어스)이 나서며, 일본은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가 낙점됐다.

한편, 역대 프로선수가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한국은 최근 일본에 6연패 중이다. WBSC 랭킹(9월 기준)은 일본은 1위, 한국이 6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