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정년이')
'정년이'가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7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정년이' 마지막 회에서는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재정난에 빠진 '매란국극단'이 여력을 모두 짜내 매란의 마지막 공연이자 지금껏 매란에서 보여준 적 없는 새롭고 실험적인 국극 '쌍탑전설' 무대를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전국 16.5%(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 종전 시청률 12.8%보다 대폭 상승한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오디션을 통해 주인공인 백제의 석공 '아사달' 역은 정년이(김태리 분)에게 돌아갔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 영서(신예은 분)는 기꺼이 아사달의 재능을 동경하면서도 시기하는 석공 '달비' 역을 맡았다.
이들은 매란을 아끼는 모두의 응원을 받으며 무대에 올라 혼신의 연기를 선보였고, 무대를 열정으로 가득 채우면서 매란의 무대가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을 짐작게 했다.
특히 정년이는 지금까지 '매란의 왕자'로 군림했던 옥경(정은채 분)과는 180도 다른, 광기에 사로잡힌 예술가라는 신선한 남역을 선보이며 '매란의 새로운 왕자'이자 무대 위 가장 빛나는 별이 돼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정년이' 후속으로는 주지훈, 정유미 주연의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23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