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팀 T1이 ‘구마유시’ 이민형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 2연패를 달성한 멤버의 ‘전원 재계약’까지 1명만을 남겨두게 됐다.
18일 T1은 “구마유시가 2025년에도 T1과 함께한다”며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기존 예상과 달리 계약 기간은 2년이 아닌 1년으로 정해졌다.
T1은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한 우리의 원딜 구마유시 선수, 그의 열정과 노력이 빛날 수 있도록 큰 응원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민형은 T1 루키즈(3군) 출신으로 2020시즌 1군에 데뷔했다. 그가 T1의 주전 선수로 올라선 것은 ‘테디’ 박진성이 이적한 2022시즌부터다.
이민형은 특히 월즈에 강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즈만 시작하면 국내 리그에서의 활약을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에 그는 주전으로 뛴 3시즌 동안 월즈에서만 2번 우승에 성공했다.
재계약 체결 후 이민형은 구단이 공개한 영상을 통해 “T1에서 팬분들과 더 함께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며 “세체원(세계 최고 원딜)이 될 수 있는 그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T1은 월즈 우승 멤버 전원 재계약까지 1명만이 남게 됐다. ‘제우스’ 최우제는 아직 재계약 체결을 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T1과 선수 측 모두 동일 로스터 월즈 3연패 도전에 대한 의지가 커 재계약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