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10기 정숙, 0표 ‘반전’ 시작되나…두 남자와 팔짱 끼고 “행복해”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나솔사계’ 돌싱 특집 22기 영숙이 ‘돌싱민박’ 첫인상 선택에서 몰표를 받으며 ‘아프로디테’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21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에 모인 돌싱남녀 10명이 ‘달밤의 자기소개’에 나선 장면이 그려졌다. 이어 진행된 첫인상 선택에서는 22기 영숙이 남자 4명의 표를 휩쓸면서 ‘사기 캐릭터’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날 돌싱남녀 10인은 룸메이트를 정해 숙소에 짐을 풀었는데, 베이킹이 취미인 미스터 황은 직접 만든 빵을 모두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타로점도 볼 줄 안다”고 어필해 ‘다재다능’ 매력을 자랑했다. 잠깐 휴식한 솔로남녀는 이후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다.

남자들의 첫인상 선택은 정자에서 확성기를 들고 “TV보다 실물이 더 예쁘시다”라는 멘트로 속마음을 고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나선 미스터 백김은 “잘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22기 영숙의 이름을 불렀다. 미스터 배도 “오늘 처음 봤는데 뒤에서 후광이 나더라”며 22기 영숙을 외쳤고, 미스터 흑김도 “혼자 있을 때 마중 나와 줘서 고마웠다”면서 22기 영숙을 택했다. 다음으로 나선 미스터 황까지 “벌레 피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며 22기 영숙의 이름을 불렀다. 22기 영숙은 ‘4연속’ 선택을 받으며 다른 돌싱녀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샀다.

마지막으로 나선 미스터 박은 “남자분들이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고 하는데 지금 이 경치 중에서도 그분이 제일 아름답다”며 16기 영자를 재차 호명해, 16기 영자의 ‘0표’ 트라우마를 싹 지워버렸다. 16기 영자는 ‘손하트’로 화답한 뒤 “눈물 날 뻔했다”고 전했다. 10기 돌싱녀 3인은 모두 선택을 받지 못했는데, 이에 대해 10기 영자는 “묵은지가 맛있는 거야. 이제 시작이지”라며 각오를 다졌고, 10기 정숙은 “나를 왜 불렀냐? 다 부숴버릴 것”이라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로 돌아온 미스터들은 각자의 얼굴이 그려진 의문의 과일바구니를 받았다. 돌싱녀들의 첫인상 선택 결과를 나타낸 과일바구니에는 사과 2개, 포도 2개, 배 1개가 들어 있었다. 10기 영숙, 16기 영숙은 나란히 미스터 흑김을 뽑았으며, 22기 영숙은 미스터 배, 10기 영자는 미스터 황을 선택했다. 10기 정숙은 “인상도 선하고 상대방 얘기를 잘 들어주신다”면서 미스터 백김을 선택했으나, 미스터 백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부담스럽다”며 “매력이 있는 분이지만,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저분은 내가 감당하지 못할 것 같다”고 난색을 표했다.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한밤중 ‘자기소개 타임’이 진행됐다. 먼저 10기 영숙은 “자기관리 하는 분, 배려와 매너가 몸에 밴 분이셨으면 좋겠다”는 이상형을 밝혔고,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이 노래는 마주보면서 불러보고 싶다”고 장기자랑으로 멜로망스의 ‘해피 송’을 불렀다. 10기 정숙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저라는 사람을 겪어봤으면 좋겠다”고 바라며 “외모를 볼 나이는 아니고, 편안하게 오시면 된다. 남는 게 시간”이라고 여전히 시원한 면모를 드러냈다.

10기 영자는 “매일 5km 이상 달리기를 한다. 성장하는 데서 성취감을 느낀다”며 “지역, 양육 여부, 장거리, 나이 차 아무 상관 없다”고 오픈 마인드를 드러냈고, 16기 영자는 “자가를 갖게 돼서 평택으로 이사를 했다”며 “외모를 전혀 안 보고 재밌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22기 영숙은 “뭐든지 하면 어느 정도 수준까지 할 수 있는 사기 캐릭터”라고 자부했고, “내가 이런데 아이는 얼마나 예쁘겠어, 이런 마음도 있다. 마음 같아선 아이를 3~4명 낳고 싶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엔 미스터들의 자기소개가 시작됐다. 미스터 흑김은 “1991년생으로, 청주에 거주하는 10년 차 무에타이 프로 선수”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으며, “지난해 이혼으로 13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 때 만나서 스무 살에 아이를 낳았다”며 15세, 10세인 두 아들을 전처와 분리 양육하고 있음을 알렸다. 미스터 백김은 “1978년생으로 경북 영양군 지방 전문경력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는데, 이를 들은 10기 정숙은 “와! 오빠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한 차례 이혼 경험이 있는 전처와 2년간의 주말 부부 끝 이혼했다는 미스터 백김은 “결혼해서 아기를 낳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10기 정숙이 '근무지 이동 여부'와 관련해 질문하자 “근무지 이동은 힘들다. 상대가 돈이 많더라도도 영양에 있는 모든 사진이 제 손, 제 눈에서 나간다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못박았다.

미스터 황은 1987년생으로, 제과제빵, 바리스타 학원을 운영 중인 직업훈련기관장이었다. 10년간 결혼 생활을 했다는 그는 “생활 패턴이 너무 안 맞아서 집만 공유하는 사이가 됐다”며 “만날 시간이 없으니 (2세를) 만들 수가 없는 사정이었다. 위생 강박이 심해서 피부에 뭔가 닿는 걸 싫어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1986년생으로,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미스터 배는 모터사이클 H사 10년 차 과장이었고, 10기 정숙과 동갑인 7세 연상의 전처와 3년간의 결혼 생활 끝 이혼한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미스터 배는 “나이는 50대만 아니면 된다. 생각만 비슷하면 크게 안 가린다”고 10기 정숙과도 대화할 의사가 있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미스터 박은 1982년생으로, 대치동 수학강사 겸 중계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학원장이었다. 전처가 7세 딸을 양육하고 있어 시간만 나면 보러 간다는 그는 “아이랑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미스터 박은 “어렸을 때부터 기타를 30년 정도 쳤다”며 전문가급 취미를 자랑했고, “(호감 있는 분은) 원래는 한 분이었는데 자기소개 듣고 한 분 더 생겼다”며 10기 영숙을 향한 호감이 커졌음을 고백, 16기 영자를 긴장케 했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10기 정숙이 ‘좌’ 미스터 백김, ‘우’ 미스터 배 사이에서 팔짱을 끼고 “너무 행복하다”고 외치는 모습이 담겨 폭소를 안겼다. 데프콘, 경리, 윤보미 3 MC도 "솔로나라 이래 가장 행복한 표정"이라고 입을 모아 또 한 번의 도파민 방출이 예고됐다. 과연 ‘리치 언니’에게 ‘핑크빛 로맨스’가 찾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