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 어떤 힘보다 허물을 용서하면서도 그것을 묵과하지 않는다. 사랑은 작은 것에 기뻐하면서도 모든 것을 요구한다.”
영국 소설가이자 학자, 비평가. 대표적 작품은 판타지 소설 ‘나니아 연대기’다.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의 저자 J.R.R. 톨킨과는 친한 친구 사이인 둘은 모두 옥스퍼드대학에서 영어와 영문학을 가르쳤고, 비공식 문학 토론 그룹에서 활동했다. 소설과 비평을 비롯하여 기독교 변증론 및 학술 관련 저술 활동을 펼쳤고, 약 40권에 달하는 책을 출간했다. 그는 오늘 출생했다. 1898~1963.
☆ 고사성어 / 무근이고(無根而固)
뿌리는 없으나 맺어져 풀리지 않는다는 말. 인정과 사랑이 이렇다는 뜻이다. 출전 관자(管子). 관중이 다시 환공(桓公)에게 한 말이다. “날개가 없으나 날 수 있는 것은 말소리(聲)며, 뿌리가 없으나 확고한 것은 감정(情)이며, 지위가 없으나 존귀한 것은 바로 덕성(生)입니다[無翼而飛者聲也 無根而固者情也 無方而富者生也]. 공께서도 감정이 넘치지 않도록 하시고 말을 삼가시면, 엄격한 위엄이 유지되어 덕성이 존중될 것입니다. 이를 일러 도(道)가 빛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 시사상식 / 피케티 패닉(Piketty Panic)
프랑스의 소장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파리경제대학 교수)의 이름과 공포를 뜻하는 ‘패닉’을 합성한 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처음 만든 신조어로, 소득 불평등에 대한 피케티의 예리한 분석 때문에 보수주의자들이 혼비백산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피케티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출간한 저서 ‘21세기 자본론’이 올해 3월 영어판으로 번역돼 나온 뒤 세계적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신조어 / 무해력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능력.
☆ 유머 / 식어버린 사랑
초등학생 아들이 서울 외삼촌 집에 놀러 왔다. 아들은 피곤함에 지친 엄마에게 과천동물원에 원숭이 보러 가자고 떼를 쓰며 졸랐다.
참다 참다 엄마가 결국 성질을 버럭 내며 한 말.
“원숭이는 무슨 놈의 원숭이! 너 외삼촌이 여기 있는데, 동물원엔 뭣 하러 가!”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