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대중화에 팔 걷은 현대그린푸드

입력 2024-12-10 11:23 수정 2024-12-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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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ㆍ중동ㆍ미국 등 해외 사업장에 한식 메뉴 확대

▲현대그린푸드의 미국 기아 조지아 공장 단체급식 사업장. (사진제공=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의 미국 기아 조지아 공장 단체급식 사업장. (사진제공=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고 해외 단체급식 사업장에 한식을 접목한 K-단체급식 메뉴를 늘린다.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aT와 ‘해외 단체급식 연계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2011년 아랍에미리트 진출을 시작으로 중동 국가와 중국, 멕시코, 미국 등 7개국에서 총 88개 단체급식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단체급식 매출은 1150억 원을 기록했는데, 2020년(492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aT와 협약을 기점으로 서배너 현대자동차 공장을 비롯해 중국과 중동 국가의 미국 해외 단체급식 사업장에도 한식 메뉴 비중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기존 평균 20% 수준인 한식 메뉴 비중을 30~50%까지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부사장)은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며 해외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한식 메뉴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새로운 한식 메뉴를 개발하고 편성 비중을 높여 K푸드 대중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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