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23일 삼양식품에 대해 단기, 장기 모멘텀을 모두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72만 원에서 86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양식품을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으로 유지한다”며 “최근 재차 급등 국면이나 업사이드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구조적 내수 소비 둔화와 인구구조 변화로 국내 음식료 시장의 양적 한계가 명확해진 상황에서 삼양식품의 수출 성공 사례는 음식료 기업들에 모범”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내년 5월 말 밀양 2공장, 장기적으로는 2027년 1월 말 중국 현지 공장 완공 후 외형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7년 이후 국내 밀양 공장에서는 오롯이 미국,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 집중할 수 있게 돼 글로벌 침투율이 보다 가속화할 것”이라며 “미국 내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율은 높은 편이나(월마트 95%·코스트코 40% 초반), 이외 채널에서는 타 아시안푸드 업체들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상향은 지역 믹스 개선과 달러 강세로 수출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했다”며 “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하나, 해외 모멘텀 확대 구간의 초입으로 높은 성장성 지속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