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항공우주·바이오헬스 등 수도권 첨단분야 석박사 정원 390명 늘린다

입력 2024-1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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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중앙대 등 서울권 대학을 포함해 12개 수도권 소재 대학의 내년도 첨단분야 학과 대학원 석·박사 정원이 늘어난다. 정원 증원 분야는 항공·우주, 환경·에너지, 바이오헬스 분야 등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석박사급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2025학년도에 수도권 소재 첨단분야 대학원 정원 390명을 증원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증원키로 한 석·박사 정원은 모두 12개 대학 43개 학과(전공) 등 390명이다. 증원을 신청한 대학은 13개 대학으로 1254명이었다. 12개 대학은 △가천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인천대 △인하대 △중앙대 △청운대 △한경국립대 △한국공학대 등이다.

증원은 항공·우주·미래 모빌리티(27명), 바이오헬스(96명), 첨단부품·소재(79명), 디지털(131명), 환경·에너지(57명) 등 5개 분야에 집중됐다. 세부적으로는 바이오헬스 관련 학과가 96명으로 가장 많고 차세대반도체(64명), 인공지능(60명), 에너지신산업(35명)이 뒤를 이었다.

▲2025학년도 첨단 분야별 석박사 정원 증원 현황 (교육부)
▲2025학년도 첨단 분야별 석박사 정원 증원 현황 (교육부)

교육부는 지난 2022학년도부터 첨단분야 정원조정 심사를 통해 석·박사를 증원해왔다. 신입생 미충원 등으로 인한 결손인원 내에서 첨단분야 입학정원을 증원하거나, 교원확보율 100% 충족 시 첨단분야 대학원 입학정원 증원을 허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에 각각 558명, 1303명을 증원했다. 지난해에는 582명을 늘리는 등 그간 총 2443명의 첨단분야 학과 정원을 증원했다.

이외에도 지난 4월 ‘대학설립・운영규정’을 개정해 비수도권 소재 대학원은 별도 요건 적용 없이 정원 증원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소재 대학원이 사회변화에 따른 인력수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대학의 특성화 방향에 따른 학과 개편 등을 용이하게 하는 등 자율적 혁신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첨단분야 학과 정원 증원을 통해 국가 발전을 선도할 첨단분야 고급 인재 양성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대학의 첨단학과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원 증원이 자율화된 비수도권 소재 대학원에 대해서도 학교가 자체적으로 증원한 정원 규모를 제출하도록 해 첨단분야 인력 양성 추이를 지속 파악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첨단분야 인재양성은 미래 국가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라며 “첨단분야 석・박사급 정원 증원을 통해 국가 발전을 선도할 고급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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