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는 24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국내 채권시장은 금리 상승 압박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가 축소된 부담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둔 영향으로 약세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위기 해소로 위험선호 심리가 커진 점과 10월 내구재 수주가 상향 조정된 점도 금리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국내 채권시장은 지난주 예상을 밑돈 개인소비지출(PCE) 영향으로 하락한 미국채 금리와 연동되면서 강세에 마감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14조 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 유동성을 공급하며 금리 하락을 뒷받침했다.
다만 점차 추가 강세 폭은 제한됐다. 오후 중 내년 국고채 발행을 앞둔 경계로 로컬 기관 순매도도 확대됐다.
이날 주요 이벤트로는 국내 금융안정회의와 미국 및 홍콩 조기 폐장 등이 있다.
한편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다시 반등하는 상황에서 투자 매력은 회복되고 있다”며 “내년 중 국고 10년물 저점을 2.5%로 예상하며, 10년물 2.9% 수준이면 4% 중반 이상의 성과를 확보할 수 있는 정도가 되므로 투자에 있어 적절한 레벨로 볼만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