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 “삼성SDI, 업황 둔화 가시화…목표가 하향”

입력 2025-01-07 07:57 수정 2025-01-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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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39만 원으로 하향

DS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업황 둔화가 가시화한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2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24만9000원이다.

7일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8000억 원, 영업적자는 233억 원으로 컨센서스 하회를 전망한다”며 “중대형전지는 주요 고객사 부진으로 전 분기 수준의 친환경차(xEV)향 출하량이 예상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호조는 지속돼 중대형전지 출하량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소형전지는 리비안 물량 부재 외 전동공구·정보기술(IT)향도 부진하며 출하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출하량 성장이 예상을 하회함과 더불어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중대형전지를 중심으로 마진율을 하향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내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30D) 대상 차종에서 리비안은 제외됐다”며 “3750달러 보조금의 부재는 리비안의 가격 경쟁력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전방 시장 둔화 속 현금 여력이 부족한 전기차(EV) 스타트업이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는 어렵다”며 “원통형 전지 주 고객사가 리비안인 점을 감안하면 소형전지 출하량 회복이 지연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9만 원으로 하향한다”며 “소형전지 중심으로 가동률 회복 지연을 반영해 추정치를 하향한 결과”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으로 업황 위축이 가시화된 점이 근거”라며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포함한 IRA 보조금 폐지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예산 감축을 위한 보조금 축소는 예상 가능한 범위”라고 했다.

또 그는 “전방 시장 둔화는 불가피하나, 경쟁사 대비 AMPC 의존도가 낮은 점은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며 “유럽 CO2 규제 벌금 완화안 도입은 이미 규제 수준에 근접한 BMW에게는 아쉬울 수 있지만, 폭스바겐은 완화안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의 이해관계가 일부 엇갈리는 만큼 수혜 강도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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