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탄핵 커피차…조국 ‘옥중 정치’ 계속

입력 2025-0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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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뉴시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뉴시스)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지지자들이 보낸 영치금으로 탄핵 집회에 커피차를 보낸다.

이른바 ‘조국혁신다방’은 이날 오후 3시 ‘윤석열 즉각 체포 퇴진 범시민총궐기대회’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에 설치된다. 커피 1000잔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9일 자신의 SNS에 “조 전 대표가 ‘영치금 1만 원과 함께 힘내라고 하는 문구에 마음이 뭉클했다,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집회 현장에 커피트럭을 보내달라’는 뜻을 전해왔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그러면서 조 전 대표가 “영치금을 보다 값지게 쓰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나마 함께 하고자 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황 사무총장은 ‘조국혁신다방’이란 이름도 조 전 대표가 직접 작명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조 전 대표는 소속 당 의원과 지지자들 등에 편지를 보내며 ‘옥중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정춘생 혁신당 의원은 8일 자신의 SNS에 조 전 대표의 편지를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해당 편지에서 “어제 1월 3일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뉴스를 보느라 아무 일도 못 했다”며 “서울 구치소에서 윤(尹)을 만나겠구나 ‘기대’ 하고 있었는데 무산되어 버렸다”고 썼다. 그러면서 “법원의 영장도 무시하는 미친 폭군”이라고 비판했다.

조 전 대표는 혁신당 의원들을 향해 “2025년 대선, 2026년 대선, 2028년 총선, 2030년 대선 등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다시 한번 ‘쇄빙선’과 ‘견인선’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권교체가 이뤄지면, 위 일정 중에 제가 기여할 수 있는 시간대가 빨라지겠죠”라고도 적었다.

또 “제 구속 후 당 지지율이 빠지거나 현상 유지 상태로 안다. 대선 국면으로 들어가면 ‘쏠림현상’이 심화되어 더 빠질 수도 있다”며 “그러나 조급해하지는 말라. 우리의 시간은 이번 대선 이후에도 많이 남았다”고 했다. 특히 조 대표는 ‘대선 이후’라는 네 글자 위에 점을 찍어 강조했다.

아울러 조 전 대표는 현재 입감 전부터 구상한 책 집필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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