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24년 서울 자치구별 평당 아파트값. (자료제공=다방)](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04092113_2132585_663_398.png)
서울에서 평당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와 강남구로 모두 9000만 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시 아파트 매매를 분석한 결과 25개 자치구 중 평균 평당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9285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0년 전인 2014년 3003만 원보다 209% 증가한 수치다.
이어 강남구는 9145만 원으로 두 지역 모두 1억 원에 근접했다. 3위 이외 지역으로는 용산구 7477만 원, 송파구 6762만 원, 성동구 6083만 원, 마포구 5635만 원, 광진구 5160만 원 등이다. 이 지역들은 평균 평당가가 5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전인 2014년과 비교했을 때 서초구 다음으로 평균 평당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로 2014년 2037만 원에서 6083만 원으로 10년 새 19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용산구가 2601만 원에서 7477만 원으로 188%, 마포구 2044만 원에서 5635만 원으로 176%, 강남구 3402만 원에서 9145만 원으로 169%, 서대문구 1591만 원에서 4260만 원으로 168% 올랐다.
아울러 서울 강남 3구 지역의 지난해 기준 평균 평당가는 8251만 원으로, 강남 3구 외 지역의 평균 평당가인 4283만 원보다 1.9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다방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3년 사이 강남 3구 외 지역에서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였지만, 전반적으로 지난 10년간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전통 부촌인 서초, 강남 지역의 경우 지속해서 평당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