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서 패권 확보하자”…289조 ‘AI 에이전트’ 시장 경쟁 활활

입력 2025-04-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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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오퍼레이터ㆍ아마존 노바 액트
중국 스타트업들 가성비 앞세워 참전
국내 기업들도 AI 에이전트 개발 속속
“AI 에이전트 일상화에 맞는 서비스 경쟁력”

(오픈AI '달리'로 생성한 이미지)
(오픈AI '달리'로 생성한 이미지)
2034년 시장 규모가 1966억 달러(289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두고 AI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인 만큼 AI 에이전트 패권을 확보해 수익을 가져가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새로운 AI 에이전트 모델 ‘노바 액트(Nova Act)’를 지난 달 31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노바 액트는 별다른 명령 없이도 AI가 알아 웹 사이트에서 이용자 대신 물건을 구매하고 식당을 예약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연구용 미리보기' 형태로 선보인 노바 액트를 자사 AI 음성 비서인 ‘알렉사+(플러스)’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아마존의 AI 비서가 앞서 오픈AI가 선보인 '오퍼레이터'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도 집중된다. 오픈AI가 1월에 선보인 오퍼레이터는 AI가 직접 웹 사이트를 탐색해 이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스스로 수행한다. 오퍼레이터에 ‘계란, 사과’ 등 장보기 메모 사진을 올린 후 "이 식료품들 구매해 줘"라고 음성이나 문자로 명령하면 오퍼레이터가 이들을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하는 식이다. 결제 등 민감한 정보는 사람이 직접 입력한다.

아마존은 노바 액트가 오픈AI의 오퍼레이터나 앤스로픽의 ‘컴퓨터 유즈’보다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스크린에 표시된 텍스트를 인식하고 상호작용하는 능력이 더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아마존에 따르면 노바 액트는 스크린 텍스트 상호작용(ScreenSpot Web Text) 테스트에서 94%의 성능을 기록하며 앤스로픽(90%), 오픈AI(88%)를 제쳤다.

AI 패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은 가성비를 앞세워 AI 에이전트 경쟁에 참전한다. 중국의 AI 스타트업인 지푸 AI(Zhipu AI)는 자체 개발한 '오토GLM 루미네이션'이라는 무료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지푸 AI가 공개한 오토GLM 루미네이션은 심층 연구부터 웹 검색, 여행 계획, 연구 보고서 등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AI 스타트업 모니카는 지푸 AI보다 앞서 AI 에이전트 '마누스'를 개발, 유료 구독 서비스를 시작하며 수익화에 나섰다.

국내 기업들도 AI 에이전트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일상에 도래하는 시기에 맞춰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26일 주주총회에서 “중장기적으로 모든 서비스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것”이라며 “특히 커머스 부문에서 지금껏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이전에 경험할 수 없었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커머스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카카오도 연내 이용자의 마음을 읽는 AI 에이전트 ‘카나나’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국내외 IT 기업들이 모두 AI 비서에 공을 들이는 건 AI 에이전트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어스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시장은 올해부터 2034년까지 연 평균 43.8% 성장할 전망이다. 해당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따라 이 시장 패권을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주요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면서도 “아마존의 같은 경우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서 데이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확보하고 있어 경쟁력이 뛰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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